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농성중인 와중에서도 언론대책문건파동과 관련한 새로운 폭로전을 시도했다. 정의원은 이날 아침 기자들에게 서초동 자택에서 있었던 상황을 설명하던중 느닷없이 『문일현(文日鉉)씨가 지난해 5월 24일 밤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중국에서 국내로 통화한 전화번호 「3412-xxxx」는 당시 이종찬(李鍾贊)전국정원장의 공관번호』라고 주장했다.정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언론대책문건 작성자인 문씨와 이전원장이 특별한 사이였음을 부각시켜 잠잠해진 언론문건파문의 불씨를 다시 지피려는 의도로 받아 들여졌다.
그러나 지난해 5월24일은 이전원장이 경질된날로 문씨와 이전원장이 통화했다는 사실이 이미 알려져 있어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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