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을 동북아의 국제 물류기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인천항 주변 관세자유지역 설치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정부가 지난해말 제정, 시행중인 관세자유지역법에 따라 인천항 주변에 관세자유지역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해양청은 이에따라 조만간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세관 등 관련기관 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 관세지역 설치 방안」에 대한 협의를 가진뒤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인천항 관세지역 후보지로는 남항 매립지(24만평), 송도 국제유통단지(97만평), 남항 다목적 부두(11만평)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남항 등 인천항 주변은 내년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고 2005년 공항철도와 제2연륙교 등이 건설되면 공항과 항만을 연결하는 국제 물류중심기지로 탈바꿈할 최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인천항에 관세자유지역이 설치되면 물류촉진과 중계 무역 활성화, 고용 및 물류부가가치 창출, 외자유치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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