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1일 김홍걸(金弘傑)씨의 호화주택 거주의혹과 관련, 매달 1,500달러를 할부금으로 내면서 20만달러 짜리 평범한 집에 살고 있다는 청와대의 해명은 사실이 아니라고 몰아붙였다.이신범(李信範)의원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타이틀 인포메이션(등기부 등본) 서류를 조사한 결과, 홍걸씨가 살고 있다는 집은 2년전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관련서류를 공개했다. 이의원은 『95년 34만달러에 이 집을 산 홍걸씨는 98년 42만달러에 집을 팔았다』면서 『2년 전에 팔아버린 집에 홍걸씨가 여전히 살고 있다는 주장을 누가 믿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도 『야당 총재시절 무슨 수로 34만달러라는 거액의 외화를 반출할 수 있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거들고 나섰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