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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충청공략 '전면전'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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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충청공략 '전면전' 채비

입력
2000.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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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자민련의 텃밭인 충청권에서도 가능한한 전 선거구에 공천자를 내겠다는 전방위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자민련과의 연합공천 가능성이 희박해져 3당의 각개약진 구도가 뚜렷해진 마당에 더 이상 망설일 게 없다는 것.충청권의 차기 맹주를 자처하는 이인제(李仁濟)중앙선대위원장부터가 충남 논산·금산 출마를 적극 검토하며 충청권 인사들을 독려하고 있는 형편이다. 민주당이 특히 해볼만하다고 여기고 있는 대전·충북지역에서의 기세는 만만치가 않다. 이선대위원장이 직접 대전 서구 을에 충청출신인 박병석(朴炳錫)서울시정무부시장을 출전시키기 위해 막후 대화에 나서 최종 결심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인 유성에선 송석찬(宋錫贊)현구청장이 이미 사표를 내고 배수진을 쳤다. 대전 동구에선 남재두(南在斗)·송천영(宋千永)전의원이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고 중구에선 전성환(全聖煥)전중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구갑 지역에선 박강수(朴康壽)배재대총장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대전 대덕엔 김창수(金昌洙)전조선일보기자가 고지를 선점한 상태에서 같은 영입인사인 강대흥(姜大興)담배인삼노조위원장도 도전장을 냈다.

충북지역에선 창당과정에서 영입된 이원성(李源性·충주)전대검차장이 단연 눈에 띈다. 연세대 운동권 출신이면서도 중소기업 경영에 성공, 일찌감치 표밭을 갈아 온 노영민(盧英敏·청주흥덕)국민정치연구회이사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민주당측의 주장. 청주흥덕엔 최현호(崔炫浩)충청대교수도 공천신청을 냈다. 보은·옥천·영동엔 이용희(李龍熙)고문이 시민단체의 낙천운동대상자에 포함되긴 했지만 의욕을 꺽지 않고 있다.

충남권중 선거구 통합 지역인 보령·서천에는 나소열(羅紹烈)전노무현(盧武鉉)의원특보 등이 자민련 이긍규(李肯珪)총무,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공동대표와 일전을 벼르고 있다. 이밖에 송영진(宋榮珍·당진)전의원, 문석호(文錫鎬·서산태안)변호사, 최기덕(崔基德·천안갑)전지구당위원장 등도 총선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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