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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영화상영전 광고만 무려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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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영화상영전 광고만 무려 20분

입력
2000.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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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 극장에서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데 옷광고가 시작됐다. 다른 광고가 이어지면서 10분이나 흘렀다. 곧 영화가 시작하려니하고 기다렸는데 광고는 10여분간 더 상영됐다. 지루한 광고를 20여분간 보고있자니 화가 났다. 관객은 좋은 영화를 보려고 왔지 광고를 보러 온 것이 아니다. 먹기 싫은 음식이라도 차려놓았으니 먹으라고 강요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이호균·서울 노원구 공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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