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여의도-양화선착장(20㎞) 구간을 운항해 온 한강유람선이 내년말부터는 행주산성까지 연장운항된다.고양시와 한강유람선을 운영중인 ㈜세모는 최근 군사시설보호구역인 덕양구 행주외동 500 일대 선착장 설치 예정지에 대해 관할 군부대측이 선착장 설치 동의를 해 옴에 따라 한강유람선을 연장운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강유람선 총노선은 30㎞로 늘어난다.
㈜세모는 기존의 한강유람선을 행주산성까지 연장하는 노선과 함께 행주산성~여의도선착장에 이르는 편도코스(60분·15㎞)도 운항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유람선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주산성 선착장에 폭 15㎙ 길이 50㎙ 규모로 탑승인원 400명의 대형 유람선이 접안할 수 있는 유선장과 400평 규모의 식당 및 휴게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또 승용차 25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대형주차장도 조성된다.
고양시 관계자는『한강유람선이 행주산성 선착장까지 운항하면 잠실운동장-행주산성-임진각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형성, 2002년 꽃박람회와 월드컵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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