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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 15대국회 '수석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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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 15대국회 '수석졸업'

입력
2000.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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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권자운동연합(공동대표 김형문·金炯文)이 11일 발표한 15대 국회의원의정활동 평가결과는 여당보다는 야당의원들이, 또 중진보다는 초·재선 의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짐을 보여준다.이번 평가는 상임위 속기록을 중심으로 ▲정책심의 ▲대안제시 ▲공정성 ▲민주성 ▲성실성 (출석 및 발언 횟수) 등 5가지를 기준으로 500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 순위를 매겼다. 그러나 국회의장단과 각 당 5역, 상임위원장, 회기중 소속 위원회를 변경하거나 입각한 의원 등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김홍신(金洪信·한나라)의원은 5가지 평가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

재미있는 대목은 97년말 여야 정권 교체 전에는 지금의 민주당 의원들, 정권교체 후에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는 점. 야당의원이 전투에 강함을 말해준다. 우선 15대 의정활동 최우수 의원 30명중 민주당 19명, 한나라당 10명, 자민련 1명으로 전체적으로 민주당의원이 많다. 상임위별 최우수 의원서도 민주당은 14명이 포함된 반면, 한나라당은 4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정권교체 이후인 98,99년에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분발이 눈부시다. 99년의 경우 대상(윤한도(尹漢道·한나라)은 물론 최우수 의원 10명중 한나라당 의원이 8명이나 된다. 반면 민주당과 자민련은 각각 1명밖에 없다. 14개 상임위별 최우수 의원에서도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다.

이와함께, 15대 의정활동 최우수 30명중에는 6선의 김수한(金守漢·한나라)의원, 4선의 조순형(趙舜衡·민주당)의원 등이 끼여 「노익장」을 과시했으나, 초·재선 의원이 압도적이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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