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 나물김장을 하면서 말려 두었던 무청시래기는 겨울철 반찬거리로 제격이다. 옛 사람들은 한겨울 마땅한 찬거리가 없을 때 으레 무청시래기에 단맛이 많은 무를 곁들여 나물처럼 된장에 무쳐먹곤 했다. 반찬용으로 만든 시래기나물은 따뜻한 밥에 넣어 참기름과 함께 비벼 먹어도 감칠 맛이 그만이다.
재료 무청시래기 500g, 무 250g, 무침양념(된장 3큰술, 고추장 1작은술,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1큰술)
만들기 1.무청시래기를 넉넉한 물에 넣고 푹 삶은 뒤 잡냄새가 없어지도록 물을 몇 번 갈아주면서 불린다.
2.시래기를 건져서 1㎝ 폭으로 송송 썰어 물기를 꼭 짠다.
3.무는 둥글게 썬 다음 곱게 채썬다.
4.된장에 고추장을 잘 섞다가 다진 양념재료를 모두 넣어 무침양념을 만든다.
5.시래기와 무를 합해 무침양념으로 무쳐낸다.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문의:02-3673-4355)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