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5일께 공천작업이 마무리된 직후 당을 이인제(李仁濟)중앙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선대위 체제로 본격 탈바꿈시킬 계획이다.선대위 구성과정에서 실무역할을 할 총선기획단 단장엔 비례대표로 방향을 바꾼 김한길전청와대정책기획수석이 임명돼 이위원장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중앙선대위원장 산하 7대 권역별 선대위원장도 사실상 내정했거나 2배수로 압축한 상태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천·경기지역을 분리, 서울 선대위원장에는 중진급이면서도 개혁성을 겸비한 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을 내정했다.
인천·경기지역엔 안동선(安東善)지도위원이 유력하다. 다만 상대적 열세지역인 인천의 바람몰이를 위해 이 지역 서정화(徐廷華)지도위원을 비례로 빼거나 다른 배려를 하고 선거지휘를 맡긴다는 복안도 제기된다. 호남지역은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과 정균환(鄭均桓)특보단장중 한 사람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역엔 장을병(張乙炳)지도위원이 내정상태고 대구·경북엔 김중권(金重權)지도위원, 부산·경남엔 김기재(金杞載)당무위원외에 대안이 없다.
충청지역의 경우 육군대장 출신인 이준(李俊)지도위원이 가장 유력시된다. 선대위대변인에는 정동영(鄭東泳)당대변인이 겸임키로 했다. 여성분과와 청년분과 위원장에는 각각 한명숙(韓明淑)당무위원과 이인영(李仁榮)당무위원이 유력하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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