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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고치고 돈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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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고치고 돈도 받고

입력
2000.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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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깨끗하고 아늑하게 꾸미려는 음식점은 돈 받아가세요」서울시는 10일 2001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의 이용 편의와 서울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화장실 시설을 개선하는 음식점에 대한 대대적인 자금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우선 서울시내 2,912개 업소에 대한 화장실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선대상업소를 선정하고, 개선권고를 위한 안내문과 현장지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화장실 시설을 개선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식품진흥기금으로 업소당 1,000만원(총 100억원)까지 연3% 저리로 개선자금을 융자해주기로 했다.

화장실을 개선한 음식점 가운데 「베스트 화장실」도 선정하고 모범음식점으로 지정, 3,000만원의 운영자금도 지원하는 한편 위생감시 등도 면제해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화장실은 그 도시의 얼굴』이라며 『화장실을 개선하는 업소에 대해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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