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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사적지 전통수종 외면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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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사적지 전통수종 외면 씁쓸

입력
2000.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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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사적지를 갈 때마다 심어져 있는 나무를 보고 놀란다. 아까시 포플러 리기다소나무 등 대부분이 외국 수종이다. 소나무같은 고유 수종은 형식적으로 몇개 심어져 있을 뿐이다. 사적지에서조차 우리의 전통 수종이 외면당한다면 어디에서 우리 나무를 찾아볼 수 있겠는가. 문화재 관리당국은 사적지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을 조사하고 전통 수종으로 바꿔나가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민상기·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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