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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회장 일문일답] "연고지는 부산 그대로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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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회장 일문일답] "연고지는 부산 그대로 할것"

입력
2000.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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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우축구단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부산시민에게 사랑받는 팀으로 키우고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같은 세계적인 명문으로 육성하겠습니다』. 10일 기자회견서 대우축구단 인수를 공식 발표한 정몽규회장은 축구단 운영구상을 자신있게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대우축구단 인수배경은.

『대우건설과 거래가 있어 온데다 채권단의 권유로 인수를 생각하게 됐다. 대우는 우승경헙도 풍부하고 선수나 코칭스태프의 능력이 뒤어난 팀이다. 회사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결정했다』

-인수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인수제의를 받은지 열흘도 안됐다. 일단 선수와 구단직원은 모두 승계한다. 구체적인 인수작업은 이병기 영업담당상무가 인수단장을 맡아 진행할 것이다. 연고지는 부산을 그대로 할 것이며 3월 시즌 개막까지 유니폼, 팀명칭 등 확정지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팀운영 계획은.

『2년후 월드컵을 개최하므로 팀인수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제 축구가 중흥할 때이고 2~3년내에 축구단 자체도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기왕에 인수했으므로 연간 70억원 이상을 투자, 유능한 선수를 스카우트하고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유승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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