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치러질 제1회 한약사시험 응시자가 167명으로 최종 확정됐다.보건복지부는 10일 순천대 한약자원학과생 등 3개대 93명이 법정 이수학점에 부족, 응시자격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원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한약사시험에는 이미 자격이 부여된 경희대와 원광대 한약학과생 28명과 순천대 한약자원학과생 35명, 원광대 약대생 59명, 상지대 한약재료학과 45명 등 모두 167명이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원서가 반려된 순천대생들은 『한약자원학과는 한약사 양성에 적합한 교과과정을 갖고 있고 약사법령도 응시자격을 보장하고 있는데도 원서를 대거 되돌려 보낸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있다.
복지부는 지난해말 원광대 약대를 제외한 국내 19개 약대 95, 96학번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1,927명에 대해 응시원서를 반려했고, 이들은 이에 불복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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