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텔레서베이] 46.5% "재계 정치참여 반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텔레서베이] 46.5% "재계 정치참여 반대"

입력
2000.02.11 00:00
0 0

재계의 정치활동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이 찬성보다 약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일보사와 한솔엠닷컴이 8, 9일 018이용자 51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재계의 정치활동에 대해 응답자의 46.5%가 반대의사를, 36.5%가 찬성의사를 나타냈다. 모르겠다는 대답은 17%.

반대의견은 40대 이상은 64.7% 30대는 51.1% 20대 45.6%로, 연령별로 차이가 많았다. 다만 10대만이 유일하게 찬성(56.3%)이 압도적이었으며 반대는 18.8%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반대 45.3%, 찬성 40.6%인 반면 여성은 반대 50%, 찬성 23.8%로 여성이 더 부정적 시각을 갖고있었다. 직업군별로는 모두 반대의견은 더 많았다. 특히 반대비율은 주부와 기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61.1%)들에서 가장 높았으며 학생층(39.7%)에서 가장 낮았다.

반대 의견을 나타낸 응답자중 70.9%는 「정경유착이 강화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고, 29.1%는 「금권선거 등 선거혼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찬성의 이유는 「정치자금을 둘러싼 뒷거래가 사라지기 때문」(51.6%)과 「노조 등은 정치활동 참여를 허용하면서 재계만 못하게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48.4%)이 엇비슷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남녀별 찬성 이유가 크게 다르다는 점. 남성은 53.8%가 형평성을 이유로 든 반면, 여성은 무려 80%가 「뒷거래가 사라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만약 재계가 정치활동에 돌입한다면 어느 선까지가 적당한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55.9%가 「의정활동 평가및 공개」까지가, 32.9%는 「낙선·지지 후보자 명단 발표」까지가 적당하다고 대답했으며 11.2%는 가두홍보전까지도 무방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의정활동 평가및 공개」까지가 적합하다는 대답은 30대(68.1%) 회사원(64.5%) 남성(60.9%)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