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휴즈의 팁인이 성공하는 순간 종료버저가 울렸고 필라델피아는 극적으로 한골차 승리를 거뒀다.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10일(한국시간) 미프로농구(NBA) 99-2000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서 92-90으로 뉴저지 네츠의 3연승을 저지했다.필라델피아는 27승22패. 래리 휴즈는 종료직전 동료 테오 라트리프가 던진 슛이 림만 맴돌다 튀어나오자 팁인으로 마무리했다. 휴즈는 겨우 4득점, 야투성공률도 25%에 그쳤지만 승부를 가른 버저비터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승리의 발판은 앨런 아이버슨이 다졌다. 아이버슨은 22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성공시켜 90-90 동점을 만들어내는 등 41점을 올렸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댈러스 원정경기서 데니스 로드먼이 가세한 홈팀 매버릭스를 117-106으로 꺾었다.
시애틀은 31승20패, 댈러스는 3연승에서 멈춰서며 20승28패. 시애틀은 4쿼터서만 16득점한 라샤드 루이스(30점)의 막판 분전과 게리 페이튼(25점 14어시스트)의 뒷받침에 힘입어 2연패(連敗)에서 벗어났다.
동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 선두 마이애미 히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5-100으로 제압하며 30승17패를 기록했고, 인디애나 페이서스도 보스턴 셀틱스를 113-104로 제압, 1승을 보태 중부지구 1위를 고수했다.
10일 전적
인디애나 113-104 보스턴
필라델피아 92-90 뉴저지
애틀랜타 116-100 휴스턴
샬럿 103-95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115-108 토론토
마이애미 115-100 골든스테이트
올랜도 107-96 워싱턴
뉴욕 109-103 밀워키
시애틀 117-106 댈러스
샌안토니오 106-97 덴버
유타 113-86 시카고
포틀랜드 107-100 LA 클리퍼스
LA 레이커스 114-81 미네소타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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