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의혹과 관련,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박주선(朴柱宣)전청와대법무비서관이 명예회복을 위해 16대 총선에 뛰어들까.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신분을 유지해오던 그가 10일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하자 총선출마자 공직사퇴시한(13일)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그의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는 후보 추대 움직임이 있고 주변에서도 출마를 강력히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전비서관은 『연가 기간이 끝났고 공무원 신분으로 특별히 할 일도 없어 사표를 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대통령께 누가 돼서는 안되고 대통령의 뜻이 무엇인지도 살펴야할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전비서관은 그러나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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