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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살타첼로' 내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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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살타첼로' 내한 공연

입력
2000.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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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재즈 퀸텟 살타 첼로(Salta Cello:뛰어라 첼로야)의 한국 사랑이 깊어만 간다. 최근 4집 「Salted」를 발표한 이들은 한국에서 신보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갖는 것은 물론, 지방 순회 공연도 갖는다. 이번에는 특히 성당에서의 자선공연 무대도 마련됐다.이번 무대는 12곡 중 3곡을 「옹헤야」 「강강술래」 「강원도 아리랑」 등 우리 민요에 할애한 신보의 발매 기념을 위한 것. 한국 음악인들과의 협연은 이번 무대가 갖는 또 하나의 큰 특징이다.

재즈풍의 가요에 능한 가수 임희숙과의 무대만이 아니다. 재즈 뮤지션들과의 협연에 열심인 해금 주자 강은일, 20인의 비올라 주자 연주단 올라 비올라(지휘 강창우) 등과도 함께 만드는 자리다.

독일의 음악 명문 쉬투트가르트 음대 출신으로 구성된 이들은 이미 1998년의 2집 「Second Flush」에서 「나그네 설움」 「진도 아리랑」 등 우리 노래를 재즈화, 색다른 감흥을 선사했다.

99년 7월에는 첫 내한, 예술의전당 등지에서의 공연 실황 「Live In Seoul '99」까지 제작했다. 이 더블 음반은 유럽 미국 홍콩 등지에 5만장이나 배포됐다.

이번 내한 무대는 「옹헤야」 등 한국 민요, 「Ave Fuga」 등 자작곡들, 「What A Wonderful World」 등 재즈 스탠더드 등으로 꾸며진다. 26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대극장, 23일 오후 7시 30분 명동성당본당, 3월 7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

한편 체류기간 중에는 27일 울산 현대예술회관, 3월 1일 전주 삼성문화회관, 5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등 지방 순회 공연도 이뤄진다. (02)921-8781

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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