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팀 창단에 나선 SK의 연고지문제가 이번 주중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9일 프로야구팀 창단 실무팀장으로 안용태 SK NJC 대표이사 전무를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창단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 창단에 따른 제반문제를 이상국총장과 논의했다.KBO와 SK는 이날 만남에서 창단에 따른 제반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과의 이견으로 창단에 따른 최대걸림돌이 되고 있는 연고지는 KBO가 11일 오전 9시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매듭짓기로 해 조만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중 한 곳이 SK의 홈구장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또 가입금, 선수수급문제 등에 대한 KBO의 입장을 전해들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K측은 상견례 자리일뿐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이날 가입신청서를 교부받은 SK 안용태팀장은 『면밀한 검토를 벌여 이르면 다음주중 창단신청서를 제출하겠다. 이번 시즌에 참여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국 KBO총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SK 프로야구단은 타구단이 해외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3월초께 창단식을 갖는 게 좋을 것같다』고 말해 예정보다 창단일정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총장은 『11일 오전 9시 KBO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연고지문제를 매듭짓고 선수수급, 창단에 따른 가입금규모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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