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불거져 나오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우리 국민 모두가 말도 안되는 어거지라고 믿고 있지만 사실 독도의 진짜 모습을 본 사람은 거의 없다.3·1절을 맞아 독도를 찾아가는 여행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물론 독도에 직접 내려 땅을 밟아 볼 수는 없지만 유람선을 타고 독도의 겉모습만이라도 돌아본다는 의미가 있다.
철도청은 울릉도·독도 탐방열차를 운행한다. 28일 밤 11시40분 서울역을 출발, 이튿날 오전 5시30분에 포항역에 도착한다. 국토의 최동단인 호미곶으로 이동, 해돋이를 감상한 뒤 쾌속선을 타고 울릉도로 향해 해상일주 등의 울릉도 관광을 한다.
3월1일에는 울릉도에 있는 독도박물관과 약수공원을 둘러보고 유람선으로 출발, 독도의 비경을 배 위에서 구경한다. 서울에는 3월2일 새벽4시30분께 도착할 예정. 열차운임, 승선료, 숙식비 등 여행경비 일체를 포함해 1인당 20만7,000원이다.(02-717-1002)
울릉도행 쾌속선을 운항하는 대아여행사도 2월29일부터 3월2일까지 1박3일 일정의 독도유람 상품을 내놓았다.
29일 밤 11시30분 전용버스편으로 포항행, 1일 오전 10시 포항에서 울릉도행 쾌속선을 탄다. 울릉도에 도착해 중식을 마치고 바로 쾌속선을 다시 타고 독도를 선회한다. 좌, 우측으로 두 번씩 선회할 계획이다. 회비는 숙소배정에 따라 1인당 19만9,000~21만원.(02-514-6766)
인터넷 여행사인 3W투어도 열차를 연계한 독도탐방 상품을 내놓았다. 28일 밤 11시에 서울역을 출발해 포항에서 울릉도행 쾌속선을 탄다. 나머지 일정은 철도청 프로그램과 비슷하다.(02-706-8766) /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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