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과 식당가에도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겨냥한 행사들이 푸짐하다. 웬만한 레스토랑마다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초콜릿과 칵테일, 케이크 등으로 특선 커플메뉴를 제공하는가 하면 사랑을 맺어주기 위한 갖가지 이벤트들을 마련, 연인들을 유혹하고 있다.스위스 그랜드호텔은 발렌타인데이 하루 동안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인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할 수 있도록 지하 1층 테마클럽 「바발루」 한 가운데에 멀티비전과 풍선으로 장식된 특별무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무대에 오르기 전 당사자에겐 샴페인과 꽃다발을 무료로 제공하며 프로포즈가 성사된 커플이 이 호텔에서 결혼할 경우 3단 웨딩케익 무료제공, 피로연 식음료비 10%할인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서울 프라자호텔은 13일 오후 1∼3시 난초홀에서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plaza.co.kr) 쿠킹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발렌타인 케익 만들기」특강을 실시한다. 특강 참가자에겐 14일 하루동안 호텔 식사비를 20% 할인해준다. 참가비 1만원.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뮤직바 & 레스토랑 「그랑아」는 14일 오후 7시부터 인기가수의 트럼펫 공연으로 절정을 이루는 「해피 발렌타인 파티」를 열며, 호텔롯데는 디스코텍 「비스트로」에 오후 9시 이전에 입장하는 용띠(76년생) 커플에게 50% 할인혜택을 준다.
정통 패밀리레스토랑 「오케이 코랄」은 와인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장미꽃과 와인 모양의 초콜릿을 무료로 증정하며, 립바비큐 전문 「토니로마스」는 압구정점 예술의 전당점 명동점 등 각 지점에서 8가지 종류의 고급 와인을 커플 고객들에게 30% 할인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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