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4위의 휴대폰 제조업체로 부상했다.9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미국 데이터퀘스트사가 발표한 '99년 세계 휴대폰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1천769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시장점유율 6.2%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전년 대비 277%의 급격한 성장률을 기록, 세계 휴대폰 제조업체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데이터퀘스트사는 이 자료에서 삼성전자가 한국과 미국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이같은 성과를 거뒀으며 유럽과 아시아의 GSM(범유럽표준방식) 휴대폰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세계 1위는 7천633만대를 판매한 핀란드 노키아사가 차지했으며 2위와 3위는 각각 4천782만대와 2천978만대를 판매한 미국 모토롤러사와 스웨덴 에릭슨사가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휴대폰 시장은 전년 대비 65.3% 성장한 2억8천358만대 규모였으며올해는 4억1천만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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