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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터넷 졸부'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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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터넷 졸부' 신드롬

입력
2000.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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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첨단산업의 요람인 실리콘밸리에서 최근 인터넷으로 떼돈을 번 졸부들이 급속히 늘면서 「인터넷 신드롬」이라는 신종 정신병이 유행하고 있다.8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는 하루 아침에 돈방석에 올라앉아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졸부들이 하루평균 64명꼴로 생겨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수만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300만달러짜리 호화주택과 BMW와 같은 고급승용차를 구입, 한동안 황홀감에 빠지는 듯하다가 나중에는 자기상실과 불안감, 죄의식, 신체기능장애 등의 고통을 느끼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런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병원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면서호황을 누리고 있다.

정신과 의사인 조앤 드퓨리아씨는 『졸부들은 시간이 갈수록 자신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방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찰스 스왑과 메릴린치 등 거대 증권사들은 떼돈을 번 고객들에게 부를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심리적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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