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마음의 빗장' 푸는 영호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마음의 빗장' 푸는 영호남

입력
2000.02.09 00:00
0 0

영호남이 함께 살아갈 공동주택단지를 만들고 서로를 잇는 다리를 놓는다.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Habitat for Humanity Korea)는 영호남 접경 지역인 전남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일대 1,800평에 「평화를 여는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통일과 지역화합을 위해 조성하는 이 마을에는 전용면적 15평형 임대주택 34세대가 8월 중순 들어설 예정. 연합회측은 전남 광양·구례·순천 및 경남 하동·사천·진주 등 8개 지역 무주택 서민들을 입주시켜 영호남주민이 마음의 벽을 헐어내고 화합의 한마당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는 첨단스틸하우스 공법을 채택, 1주일만에 시공을 끝내는 국내최초의 「Blitz Build」(번개,전격건축)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설일꾼」이 외국인

200명을 포함해 1,200명 모두 자원봉사자인 점도 이채롭다.

전남도는 이날 여수시 낙포동과 경남 남해군 서면을 연결하는 한려대교를 짓기로 경남도와 합의했다고 밝혀 「평화의 마을」에 화답했다. 전남도는 2002년 착공을 목표로 건설교통부에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총사업비 6,000억원이 들어갈 한려대교는 길이 4㎞, 폭 10㎙의 왕복 2차로로 길이는 국내 교량 가운데 가장 길다.

한려대교가 완공되면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여천산업단지, 남해군을 연결하는 순환교통망이 조성돼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다도해 등 남해안 관광자원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광양=양준호기자

jhyang@hk.co.kr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