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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축전 배달방식이 바뀐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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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축전 배달방식이 바뀐 탓

입력
2000.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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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자 6면 독자의 소리에 실린 「韓通 축전서비스 고객 뒷전」을 읽고 해명하고자 한다. 독자는 전보가 생각보다 늦게 도착한다고 했는데 이는 배달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과거 전보는 한국통신이 접수한 뒤 배달까지 함께 함으로써 당일 배달이 가능했지만 1997년부터는 배달을 우체국이 맡음으로써실제 수취인에게 전달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일반 우편물과 꼭 같게 됐다. 우체국에 배달업무를 위탁한 이유는 한국통신이 배달까지 할 경우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결과적으로 적자분이 국민 부담으로 전가되기 때문이었다.

전화보급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전자우편 등 대체통신이 발달하면서 전보가 긴급통신수단의 의미를 잃고 주로 경축·조위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점도 감안됐다. 물론 지금도 특별전보는 옛날처럼 당일 배달이 가능하다. /고두환·한국통신 대구본부 홍보실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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