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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이매동 역사, 진통끝 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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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이매동 역사, 진통끝 내달 착공

입력
2000.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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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신도시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중 하나인 지하철 분당선 이매동역사(驛舍) 건립공사가 진통끝에 내달중 착공된다.성남시와 철도청은 8일 총공사비 483억원을 들여 2004년 10월 완공예정으로 내달초 이매동역사를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토지공사와 철도청은 분당선 착공당시 유동인구와 수요가 적을 것으로 예상, 이매동을 거치지 않고 야탑-서현역까지 3.2㎞구간을 곧장 연결했으나 이후 이 일대가 5만여명의 인구가 밀집한 주거지역으로 변모하면서 이매동역사의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98년 2월 이매역사를 착공키로 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지하철을 운행하면서 공사를 진행할 경우 안전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정밀안전진단과 함께 안전에 문제가 없는 신공법기술을 개발했다.

그러나 철도청은 예산 483억원중 토지공사가 부담키로 한 2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283억원을 부담해야하는 성남시가 1차년도 공사비 100억원을 우선 확보하지 못하면 공사에 착공할 수 없다고 난색을 표해 공사가 늦어졌다. 이에 따라 결국 지난 달 시가 공사비 100억원을 철도청에 납부하면서 내달초 공사에 들어가기로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매역사가 완공되면 지하철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매동, 매송동 일대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이 일대 상권도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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