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개월 된 아기엄마다. 12월 중순 분유 1개월치 4통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샀는데 아기가 잘 먹지도 않고 비린내도 이전 것보다 많이 나 남은 두 통을 바꾸러 갔다. 뒷면을 보니 유통기한이 1999년 9월 5일이었다. 물론 날짜를 확인하지 않은 내 잘못도 있지만, 놀랐던 것은 내가 바꾸러간 그날까지도 그 매장엔 기간이 지난 분유가 진열돼 있는 것이었다. 매장에선 분유회사 측에서 제품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둘러대기만 했다. 나야 알게 됐지만 4개월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모르고 먹인 엄마는 얼마나 될까. 전국체인망을 가진 대형마트의 무신경함에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김현진·경기 평택시 서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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