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시민단체들이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 프로야구선수협의회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한 제안을 전달했다.시민단체들은 이날 KBO 이상국총장을 만나 『선수들의 자율적 결정에 따른 대표자의 재선출과 함께 대표성을 인정하고 이를 위해 구단, KBO, 선수회간 공식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또 선수회 참가선수들의 급여지급중단 등 제반 불이익을 철회하고 훈련복귀와 시즌 참여를 보장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총장은 『선수회와 대화재개를 위해 노력하겠으나 대표성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총장은 또 선수단체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시기적으로 올시즌이 끝난뒤 결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민변 경실련 참여연대 서울YMCA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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