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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해상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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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해상호텔'

입력
2000.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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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앞바다에 건설될 대규모 해상관광호텔이 내달초 착공된다.인천시는 프랑스계 투자법인인 ㈜아키에스가 지난해 11월 인천 중구 을왕동 산 33의 5 일대 공유수면 6만5,000평에 해상관광호텔을 짓기 위해 신청한 사업 계획을 8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키에스는 이달말께 기공식을 갖고 내달부터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며 2002년 4월까지 지하 3층, 지상 9층, 연면적 7만여평 규모의 해상호텔 (객실 962개)을 건립할 계획이다.

해상호텔에는 수영장 박물관 연회장 회의실 보트정박시설 대형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아키에스측은 프랑스 뷰익(BOUYGUES)그룹에 전체 시공을 맡기고 미국 자본 등 외자 3억7,000만달러 국내 3,000만 달러 등 모두 4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호텔은 현재 건설중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쪽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을왕리해수욕장 앞바다에 위치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월드컵 관광객 등 인천 국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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