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괴한들에게 공중 납치된 아프가니스탄 아리아나 항공 소속 보잉 727기가 7일 새벽 2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영국 런던 북부의 스탠스테드 공항에 착륙한 가운데 영국 경찰당국은 납치범들과 협상에 들어갔다.영국 경찰당국은 피랍기 주변에 무장병력과 구급차, 소방차들을 대기시키고 긴급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킴 화이트 경찰 대변인은 피랍기에 인질로 잡혀있는 승무원들을 통해 납치범들과 협상에 나섰다며 만일의 경우 인질구출 등 유사시에 대비한 작전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납치범들의 수나 요구사항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납치범들은 일단 아프간의 집권 탈레반정권에 반대하는 세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랍기에 어린이 23명, 여자승객 20명, 남자승객 122명 등 승객 165명과 승무원 14명 등 모두 179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피랍기는 6일 오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떠나 북부 마자르 _이 샤리프로 향하던 중 공중납치된 뒤 중앙아시아와 러시아를 거쳤으며 이 과정에서 우즈베키스탄서 10명, 카자흐스탄에서 3명, 모스크바에서 9명등 모두 22명의 인질이 풀려났다. /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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