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앞에서 장난치는 초등학생들에게 『위험하니 그러지 말라』고 타일렀다. 잠시후 다시 가보니 아이들이 계속 장난을 치고있는게 아닌가. 아이들은 빨간 신호가 들어와있는데도 도로 가운데까지 왔다갔다하는 위험한 행동까지 하고 있었다. 『그런 짓 하지 말라』고 다시 나무랐다. 그랬더니 잠시후 한 아이의 엄마가 와 『왜 그러느냐』고 따졌다.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더니 『그럴수도 있지 않느냐』며 도리어 화를 냈다. 자식의 위험과 잘못은 생각도 하지 않는채 모조건 자식만을 두둔하려는 엄마의 모습에서 씁쓸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홍승한·서울 중랑구 면목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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