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중 정부 중앙부처에 전화회의(컨퍼런스 콜) 제도가 도입된다.기획예산처는 7일 정부 부처에 각종 회의가 하루에도 수십차례씩 열리는 데 따른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화회의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종찬(崔鍾璨) 기획예산처 차관은 『지난 3일 국장이상 간부가 참여한 가운데 참석자 사무실의 전화로 전화회의를 시범 진행한 결과 큰 불편이 없었다』며 『전화회의를 정부부처 회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화회의를 위한 별도장비나 시설은 필요없다. 일반전화, 휴대폰 등 모든 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비용은 전화요금 분당 15원, 다자접속서비스료 분당 300원 등으로 1시간 회의시 1인당 1만9,000원 정도가 소요된다.
기획예산처는 회의참석을 위해 길에서 버리는 시간과 돈보다는 훨씬 저렴하며 대전 청사를 위해서는 특히 환영할 만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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