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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헷갈리는 2장 회비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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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헷갈리는 2장 회비 영수증

입력
2000.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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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로부터 29일까지 회비를 내달라는 지로용지가 날아왔다. 그런데 용지에는 납부금액 5,000원짜리와 1만원짜리인 영수증이 각각 하나씩 붙어있었다. 회비야 따로 정해져있는데 2장의 영수증이 붙어있으니 하나를 택해 내라는 건지, 둘다 내라는 건지 헷갈렸다. 하지만 어디에도 설명이 없었다. 전화를 해도 계속 통화중이었다. 어렵게 통화가 돼 하나를 택해 보내달라는 답을 들었다. 물론 현행 회비만으로 부족하다면 여론을 수렴해 적정 수준으로 올려야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아니고, 한마디 안내도 없이 영수증을 2장씩 보내 알아서 하나를 보내라는 것은 경비를 낭비한 것일 뿐 아니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에서 올바른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호균·서울 노원구 공릉동경제위기가 차츰 풀리면서 외국 위스키 수입이 크게 늘고있다. 지난 한 해 세계에서 양주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가 대한민국이고, 그중에서도 특히 고급 위스키 수입은 우리가 단연 최고라고 한다.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고급 위스키 다섯병 중의 한병을 우리나라에서 들여온다는 것이다. 바로 엊그제까지만 해도 경제가 나쁜 만큼 허리띠를 조이자고 하지 않았는가. 자기과시를 위해 대량 수입되는 위스키가 우리 경제를 또 다시 어렵게 만들지나 않을지 걱정된다. 최기련·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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