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은 2월 경기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상승폭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 순위 600대 기업 대표를 상대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결과 2월의 종합BSI는 110으로 집계됐다. 전경련의 2월 BSI는 1월을 100으로 잡은 것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전경련 BSI는 지난해 10월 130을 기록한 이후 11월 124, 12월 119, 올 1월 114등으로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며 『원자재가격 인상등 악재로 당분간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월의 내수 BSI는 112, 수출 BSI는 110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업들이 대외환경 악화로 인해 수출보다는 내수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BSI는 고무(130)가 가장 높고 가죽 및 신발(127) 전기·전자(122) 전력·가스(121) 유통(121) 정보통신(117) 등의 순이었다. 반면 나무(85) 정유(75) 조선업(93) 광업(80) 등은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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