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는 북한 공작선의 침투 등 동해쪽의 영해 침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교토(京都) 마이즈루(舞鶴) 기지에 호위함 탑재 초계 헬리콥터부대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6일 보도했다.해상자위대는 내년 3월 「제123 항공대 마이즈루 파견대」(가칭)를 신설, 대잠용 초계 헬리콥터 SH60J 6대를 배치할 방침이다. 이 부대는 헬리콥터 승무원과 정비원, 지상 요원 등 360명으로 구성되며 헬리콥터는 마이즈루 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호위함 「하루나」·「미네유키」·「하마유키」호 등에 탑재된다.
해상자위대는 현재 치바(千葉)와 나가사키(長崎)에 각각 제21·제22 항공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해상의 침투에는 제21 항공대에서 초계기 등을 파견해 해상 경비 업무에 임해 왔다.
이와 관련, 해상자위대는 이미 마이즈루 기지 주변의 헬리포트 용지 매입에 들어 갔으며 내년 3월에는 전면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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