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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공천전망/자민련] 현전국구 대부분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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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공천전망/자민련] 현전국구 대부분 물갈이

입력
2000.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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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도 비례대표 공천「수요」가 당선권을 훨씬 초과하는 상황이어서 지도부의 고민이 이만저만하지 않다. 우선 부여 지역구를 김학원(金學元)의원에게 물려준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비례대표와 지역구 출마 중 어느쪽을 택할지 주목된다. 영입 인사중에는 황산성(黃山城)전환경부장관이 1순위 후보로 거론된다.최근 부총재에 임명된 황전장관은 비례대표와 함께 선대위 고위직을 맡아 지원 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구를 맡고 있는 의원들은 대부분 비례대표 공천에서 「물갈이」대상에 포함되는데, 청호컴퓨터 대주주인 지대섭(池大燮)의원은 호남배려 케이스로 재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또 소장파와 지역구 공천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한영수(韓英洙) 김종호(金宗鎬) 박준병(朴俊炳)부총재, 조부영(趙富英)전사무총장 등 중진들 가운데 일부가 막판에 비례대표로 교통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 몫으로는 노청(老靑)조화 차원에서 보건복지장관을 지낸 김모임(金慕妊)부총재와 함께 MBC아나운서 출신인 이미영(李美瑛)부대변인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경재(朴慶宰)변호사의 경우 당초 비례대표 후보로 거명됐으나 최근 당지도부가 수도권 출마를 권유하고 있어서 불투명하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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