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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논란없는 100여곳 잠정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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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논란없는 100여곳 잠정결정

입력
2000.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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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논란이 없는 곳」을 중심으로 100여개 지역구 공천자를 잠정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현역 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이 단수로 신청한 일부 영남지역과 신청자가 워낙 드문 호남지역이 대부분.하순봉(河舜鳳)총장은 6일 『이견이 없는 100여개 지역구를 제외하고는 아직 심사를 하지 않았다』면서 『여당이 공천작업을 계속 늦추고 있는데 굳이 우리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공천심사위는 공직자 사퇴시한인 13일 전에 공천작업을 마무리짓는다는 목표아래 설연휴 기간에 자료조사와 여론조사 등 기초작업을 끝내고 7일부터는 각지역구 별로 심사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정작 발표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지역구(송파갑)가 통합되는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비례대표로 옮기는 것이 확실시되고 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역구 출마를 포기한 홍사덕(洪思德)의원의 강남을에는 오세훈(吳世勳)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폐합 지역구 4곳의 교통정리가 복잡한 부산에서는 동래의 경우 이기택(李基澤)고문이 박관용(朴寬用)부총재에게 양보하는 대신 와병중인 최형우(崔炯佑)의원의 불출마로 무조공산인 연제로 정리되고 있다는 후문.

대구에서는 영입인사인 김만제(金滿堤)전포철회장의 수성갑 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서구는 차세대주자로 꼽히는 강재섭(姜在涉)의원쪽으로 기울고 있고 대신 백승홍(白承弘)의원은 남구쪽으로 옮겨 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역의원간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 통합 지역구와 공천경합이 뜨거운 수도권 일부 지역구 등은 막판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 이에 따라 당 안팎에서 나돌았던 현역의원 대거 물갈이설도 한풀 꺾인 분위기다.

또 조순(趙淳)명예총재의 직계인 김동수(金東洙)위원장의 양천갑은 전국구 김영선(金映宣)의원과 유경현(柳瓊賢)총재특보가 도전장을 낸데다 386 영입인사인 원희룡(元喜龍)변호사까지 가세, 진통을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천심사위는 이견이 많은 지역구의 경우 일단 여론조사를 한차례 더 실시하는 등 「당선가능성」을 마지막까지 저울질한 후 낙점에 들어간다는 방침.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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