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국내 프로야구에 도입된 자유계약선수(FA)제에 따른 첫 해외진출자인 투수 정민철(28)은 6일 오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로 떠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정민철은 『최선을 다해 배우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1군에서 내 자리를 만들겠다』며 『요미우리는 타격이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1군에서 선발로 나서면 10승은 거뜬히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일정에 대해 전혀 들은 것이 없다는 정민철은 현지에 도착, 구단 관계자들과 면담을 마친 뒤 7일부터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성민은 동갑이지만 팀 선배로 예우하겠다』고 밝힌 정민철은 『일본에서 여러차례 전지훈련을 가진 경험이 있어 야구용어는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지만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민철은 3월께 도쿄에서 가족과 합류할 예정이며 시즌을 마친 뒤 귀국해 국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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