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푸틴의 과거' 첫 노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푸틴의 과거' 첫 노출

입력
2000.02.07 00:00
0 0

독일 조사관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권한대행이 과거 수행했던 스파이 행위의 구체적인 내용을 처음으로 찾아냈다고 독일의 시사주간지 포쿠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푸틴이 소련 공산정권이 붕괴하기 전까지 옛 동독에서 스파이조직을 이끌어 왔다면서 그가 동독 비밀경찰조직인 슈타지의 드레스덴 사무소 책임자에게 보냈던 비밀서한을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정보요원들을 관리했던 동독의 담당부처가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푸틴은 89년 10월에 작성한 이 비밀서한에서 고대 미술품 밀수를 막기 위해 KGB가 개별적으로 고용한 「게르하르트 B」라는 인물에게 전화선을 가설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슈타지 관련 문서를 조사하고 있는 가우크 위원회 대변인에 따르면 푸틴은 지난 88년 슈타지 책임자였던 에리히 밀케로부터 슈타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 잡지는 또 푸틴이 지난 75-90년 동독에서 KGB 요원으로 일한 것으로 보도했다. 푸틴은 특히 지난 84-90년 드레스덴에서 거주했으며 당시 KGB 외무국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베를린=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