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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방에 '새학기꿈' 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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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방에 '새학기꿈' 담을까

입력
2000.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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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입학시즌이 다가온다. 꼭 졸업,입학선물이 아니더라도 신학기엔 가방을 새로 마련할 기회가 많다.대부분의 중 고등학생들은 교복을 많이 입지만 가방은 어깨에 둘러매는 배낭형태의 가방이 가장 많다.

(주)제미유통의 베네통 디자이너 김현씨는 "교복의 색깔을 고려해 어울릴 만한 가방을 고르는게 좋으며 소재와 박음질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한다.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방은 바깥쪽에 주머니가 2개 달린 배낭 스타일. 교복이 짙은 색상이면 파랑 초록 빨강등 강한 색이 잘 어울린다. 그러나 체크무늬가 들어갔거나 상하의 색깔이 전혀 다른 교복의 경우 회색 베이지색 카키색등 얌전한 단색이 무난하다.

가방의 원단과 테두리 장식이 튀어보이는 보색으로 된 가방은 조금 어수선해 보일수 있다.

사복차림으로 학원에 가거나 외출할 경우에는 어깨를 가로질러 매는 가방, 어깨에 매면서 끈이 가늘고 작은 가방이 발랄해 보인다.

주머니가 여러개 달려있는 가방은 여러가지 소품을 넣을 수 있고 스포티해 보이므로 가벼운 외출에 적격이다.

사복을 입었을 땐 노랑 빨강등 원색이거나 장식색깔이 다양한 것도 무난하다.

여학생이 손에 드는 가방은 깜찍해 보이긴 하지만 많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쓸모는 적은 편이다.

가방을 고를땐 디자인이나 색깔 못지 않게 기능성을 잘 살펴야 한다.

먼저 소재를 따지는게 중요하다.

가방 소재로 가장 흔한 소재가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 나일론은 가볍고 먼지가 미끄러져 때가 잘 안타며 구김이 안가 관리가 쉽다.

옷과 마찰되어도 보풀이 일어나지 않는다.

단점은 형태가 잡히지 않고 주저앉기 쉽다는 것.

물빨래 한 뒤 그늘에서 말리고 신문지등을 넣어 보관하면 형태가 보존된다.

또 가방 겉과 안을 비교해 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코팅한 제품인데 방수효과가 있고, 두툼한 느낌이 있어 좋다.

폴리에스테르는 배낭에 즐겨 쓰인다.

선명한 색깔로 염색이 잘 안되기 때문에 베이지. 카키. 회색등 중간색을 고르는 게 낫다.

특히 폴리에스테르 소재에 가죽으로 테두리를 장식한 가방은 가죽염색이 옮을 수 있기 때문에 세탁한 후 가죽부분의 물기를 빨리 닦아 그늘에서 건조시켜야 한다.

가능하면 가죽부분은 물을 닿지 않게 하고 왁스나 가죽세척제를 사용한다.

면소재는 물빨래를 하면 물감이 빠지기 쉬우므로 짙은 색보다 은은한 색으로 고르는 게 좋다.

넣고 다닐게 많은 책가방으로는 특히 어깨끈과 가방이 이어지는 부분의 바느질이 튼튼한지 잘 살펴야 한다.

다른 곳이 멀쩡해도 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연결 부분에 천을 한번 덧 대 이중박음질을 해야 잘 뜯어지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가죽끈으로 이어진 가방은 고리부분이 약하지 않은지 살펴본다.

이 밖에 주머니 여밈에 주로 쓰이는 찍찍이(벨크로)의 상태도 세심하게 체크해 본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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