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위니아가 99-2000 큐다스존 한국아이스하키리그챔피언 결정전에서 연세대를 꺾고 2승째를 기록, 정상에 1승을 남겨놓았다.한라는 6일 목동링크에서 벌어진 챔피언결정 3차전서 연장 8분5초에 터진 신승익의 결승골로 연세대에 4-3으로 승리,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노련한 한라의 뒷심은 무서웠다. 한라는 1피리어드에서 연세대의 개인기와 체력에 밀려 1-3으로 패색이 짙었으나 2피리어드부터 노련미가 살아나면서 4-3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2피리어드와 3피리어드에서 한골씩을 만회, 3-3 동점을 만든 한라는 연장전서 투혼을 발휘하며 결승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연장전 8분5초께 김강현의 어시스트를 받은 신승익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결승골을 성공시킴으로써 2시간여에 걸친 접전을 마무리지었다.
연세대는 이승재와 배준서가 각각 골을 터트리며 분전했으나 막판 경기운영에 실패, 분루를 삼켰다. 연세대는 남은 4, 5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정상에 오를수 있게 됐다. 전날 열린 2차전에서는 연세대가 4-3으로 승리했다. 한편 챔피언 결정 4차전은 8일 오후 2시 목동링크에서 열린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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