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올들어 미국시장에서 월별판매 신기록을 세우는 등 쾌속행진을 예고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모두 1만4,834대의 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보다 96%가 증가한 것이다.
레간자 누비라 라노스 등 3개 차종을 미국에서 판매 중인 대우자동차는 지난달 5,015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675%의 판매증가율을 나타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보다는 1,000여대 줄어 8,143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으나 선적지연 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차의 이같은 판매 호조는 전반적인 한국차 이미지 상승 현대차가 실시 중인 「최장기간 품질보장제」 대우차의 판매망 확대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프랑스에서도 1월 한국산 자동차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자동차제조업체협회(CCFA)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는 지난달 1,653대가 팔려 점유율 1%를 기록했으며 현대가 890대 , 대우가 493대를 각각 판매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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