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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배 음반사들 "디지털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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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배 음반사들 "디지털시장 잡아라"

입력
2000.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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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사들의 걱정은 MP3의 확산으로 음반시장이 쇠락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직배 음반사들이 디지털 음반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수성(守城)」전략을 모색하고 있다.한국BMG뮤직은 10일 한국BMG가 보유한 팝음악 정보를 제공하는 팝음악 전문 사이트 「뮤직2뮤직(Music2Music)」(www.m2m.co.kr)을 오픈, 휘트니 휴스턴, 케니 지, 산타나 등의 정보 뿐만 아니라 스타와의 온라인 채팅, 온라인 콘서트 중계 등을 서비스한다. 1월 31일부터는 최근 발매된 팝그룹 「블론디」 의 라이브 신보 「Livid (Live Around The World)」 발매를 기념,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주요 트랙의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영국 싱글챠트 정상을 차지한 「Maria」, 빌보드 싱글챠트 연속 6주 정상을 차지했던 「Call me」등을 다운받을 수 있다.

BMG는 또 그래미상 11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산타나 「슈퍼내추럴」 수록곡인 「Smooth」 「Maria Maria」도 리얼오디오로 제공하고 있다. 「뮤직2뮤직」 에서는 아티스트, 앨범, 장르별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원하는 음악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회원들을 상대로 개인별 맞춤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소니뮤직 코리아도 1월27일부터 자체 인터넷 음악 사이트 (www.sonymusic.co.kr)를 오픈, 음반 3,600여장을 데이터베이스화, 관련 정보 제공 및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2월부터는 최신 팝송 및 주요 히트곡들을 디지털 음악과 뮤직 비디오 파일로 제작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록레코드코리아의 움직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근 대만 본사가 MP3 파일 다운로드 서비스가 가능한 홈페이지 (www.rock.com)를 개설함에 따라, 이와 연계하는 자체 사이트를 기획중이다.

또 EMI뮤직코리아, 유니버셜뮤직 등도 조만간 디지털 음악사업에 진출할 계획이어서 직배음반사의 음악 디지털 사업은 올 상반기를 계기로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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