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쾌속의 6연승 가속페달을 밟은 반면 라이벌 삼성화재는 에이스 신진식과 김기중이 경기중 다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현대자동차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현대아산배 슈퍼리그2000 배구2차대회 첫 날 경기서 약체 서울시청을 3-0으로 완파, 6연승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대학부서는 홍익대가 에이스 윤영섭(186㎝·31점)의 부챗살 타법을 앞세워 강호 경기대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5승2패를 마크, 한양대(7승)에 이어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한편 이날 한전에 3-1로 승리한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신진식이 오른쪽 발목, 김기중은 왼쪽 손가락 탈골 부상으로 경기중 교체됐다. 신진식은 블로킹후 착지하다 발목을 다쳐 코트에서 들려 나왔다. 김기중도 블로킹때 상대 스파이크 볼에 왼손 4, 5번째 손가락이 맞아 부상했다.
신진식은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데 깁스를 1주일간 해야 하고 앞으로 3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김기중은 큰 부상이 아니어서 2~3일 정도면 회복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화재는 두명의 주전 레프트가 차례로 부상해 석진욱과 센터수업을 받고 있는 신선호를 대신 내세웠다.
장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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