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일 도매시장과 대형유통업체, 정육점 등 593곳에 대한 단속을 실시, 수입 축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등 부정 유통행위를 한업소 5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단속결과 양천구 신정7동 「양천정육점」은 수입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고 동대문구 휘경동 「옹고집 한우」는 젖소고기를 육우고기로 속여팔다 적발됐다. 또 강남구 논현동 「미도파 정육점」은 유통기간이 지난 돼지고기를 팔다 적발됐고 영등포구 당산동 「거창정육점」등 22곳은 쇠고기의 등급을 속이거나 품종과 등급을 아예 표시하지 않은 채 판매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 하계동 한신코아백화점 등 23곳은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 적발됐다.
시는 수입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판 양천정육점 등 5곳은 고발조치하고 나머지 적발업소에 대해서는 7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거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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