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식품회사의 제품을 아이에게 간식으로 줬더니 함께 들어있는 아몬드에 벌레가 있었다. 이틀전 개봉해서 남편과 아이가 한차례 먹은 후여서 매우 꺼림칙했다. 그냥 넘겨버리면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할 것같아 그 회사 고객상담실에 알렸다.그런데 회사쪽에서 즉시 수거해 갈 줄 알았는데 바빠서 1주일 후에나 가져가겠다고 했다. 너무 무성의한 것 아니냐는 항의성 메일을 회사에 보냈더니 그때서야 그날 안에 수거하러 오겠다고 했다. 저녁에 수거하러온 직원은 『이런 일은 처음』이란 말만 할 뿐 사과 한마디도 없이 같은 제품 2개를 주고 가버렸다.
원인규명을 하러 왔으면 최소한 그걸 먹은 사람에게는 원인을 알려주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사과의 말을 해야 하지 않을까. 아직도 책임과 소명의식이 없는 식품회사가 있어서 정말 실망스럽다. /박주영·EURYUSS@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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