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하는 문제에 관해 북한측과 대화를 재개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제임스 폴리 국무부 부대변인이 1일 밝혔다.폴리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회담에서 테러 지원국 지정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이같이 논평했다.
그는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제외하는 것이 3월 말로 예상되는 『(북한) 고위급 방문의 전제조건은 아니다』며 『미국은 북한이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되는 데 필요한 조치들에 관해 대화를 재개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무부가 정한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테러 행위의 중지와 테러 지원의 포기 등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폴리 부대변인은 또 워싱턴에 올 북한의 고위급 관리가 누구인지 아직 모르며 북한측이 언제 인선 결과를 통보할지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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