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고객에게 대우채 편입 공사채형 펀드의 95% 지급이 시작된 2일 투신·증권사 창구에는 평소보다 환매하는 고객이 늘었지만 창구가 혼잡할 정도는 아니었다.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금리도 안정되는등 환매에 따른 금융시장 동요도 없었다.금융감독원은 이날 9개 주요 투신·증권사의 환매동향을 파악한 결과, 개인 환매액은 1조1,765억원(오후2시 현재)으로 전체의 5.1%에 그쳤다고 밝혔다.
투신업계 관계자는 『환매된 자금의 50-60%가 머니마켓펀드(MMF) 등 다른 상품으로 재예치돼 순환매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용근(李容根)금감위원장은 대우채 환매를 틈타 은행·보험권에서 경쟁적으로 수신금리를 인상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3일 6개 금융관련 협회장과 만나 금리인상 자제를 당부할 예정이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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