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일 우리나라의 정보기반 투자규모가 미국의 40분의 1에 불과하다며 미국 수준의 정보기반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87조원의 재원이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전경련은 이날 내놓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급네트워크 경영전략」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정보기술 기반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폴란드·멕시코와 함께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국내 정보 하부구조가 취약할 뿐만 아니라 인적자원도 부족하며 중장기적인 계획도 없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앞으로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1.2%선인 정보기술분야 투자금액을 미국과 같은 3%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앞으로 5년동안 미국 수준(GDP 3%)의 투자가 이뤄질 경우 정보기술분야 투자금액이
67조원에 이르게 된다』며 『여기에 90년대 중반 이후 투자부족액 20조원을 더해 총 87조원의 재원을 투자해야만 선진국 수준에 근접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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