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북한판 비아그라로 알려진 「가루지기」는 단순 인삼제품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식약청은 가루지기의 위탁가공업체인 「정풍한방제약」이 품목제조보고서에는 북한산 장뇌산삼만을 사용해 제조했다고 적어 놓고 실제로는 국내에서 구입한 장뇌삼을 혼합해 만든 사실을 적발했다.
또 위탁판매업소인 「씨피코 국제교역」은 무신고 유통업체로 제품포장지에 『북한최고위층의 건강과 장수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장수연구소에서 개발했다』 는 등의 허위사실을 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이들 업체를 행정처분토록 시도에 의뢰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가루지기가 인삼음료제품에 불과한데도 성기능촉진제나 북한판 비아그라 등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어 조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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