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직장인 사회에서 사라졌던 안식휴가제가 다시 등장했다.SK㈜는 올해중 10년 이상 근속한 사원 10여명을 선발, 1년간 유급 휴가를 주는 「안식휴가제」를 도입키로 하고 울산공장의 성학용(成學鏞) 부장을 첫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SK㈜는 안식휴가중 급여를 보너스까지 전액 지불하는데다 자기개발을 위한 국내외 대학 강좌 및 세미나 수강, 해외 어학연수, 컴퓨터 교육 등에 필요한 비용까지도 대준다고 소개했다. 특히 해외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할 경우에는 최고 2만달러까지 수강료를 지원해주며 매달 800달러의 체재비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울산공장 화재 이후 사고 수습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받아 첫 대상자로 선정된 성부장은 지난달 31일 어학연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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